자밀 워니, 은퇴 번복하고 SK 잔류 선택…70만 달러 재계약 체결


은퇴 아닌 도전을 택했다…SK의 설득에 마음 돌린 워니

서울 SK 나이츠가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31)와 2025-2026시즌을 함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계약 규모는 KBL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인 70만 달러. 이는 워니가 지난 시즌 도중 밝혔던 은퇴 결심을 번복한 결과로, 구단과의 깊은 신뢰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때문에 흔들렸던 마음…구단과 감독의 진심이 남겼다


워니는 2024-2025시즌 한창이던 중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은퇴 의사를 내비쳤다. 부모의 부재와 조카 양육 등 개인적 이유가 컸다. 시즌 종료 후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선수 생활 지속 여부를 두고 장기간 고심한 끝에 결국 SK의 품으로 돌아왔다.

구단과 전희철 감독은 시즌 이후 지속적인 소통과 설득을 통해 워니에게 다시 한 번 함께하자고 손을 내밀었고, 워니는 “SK와 함께 도전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무시무시한 존재감…리그를 지배한 외국인 MVP


지난 시즌 워니는 정규시즌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22.6득점, 11.9리바운드, 4.4어시스트, 1.5스틸, 0.9블록을 기록했다. 이는 득점 1위, 리바운드 2위, 블록 2위라는 리그 최상위 기록으로 이어졌고, 외국인 선수 MVP와 라운드 MVP 3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압도적인 체력과 활동량, 골밑 장악력은 SK의 전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였다.


“우승 놓친 아쉬움, 다시 한 번 기회를”…워니의 각오


계약 체결 이후 워니는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SK와 팬들의 진정성 있는 응원과 지난 시즌 우승 실패의 아쉬움이 결국 저를 다시 코트로 불러들였다”며 “이번 시즌은 반드시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모든 걸 걸겠다”고 밝혔다.

SK는 이번 재계약으로 안영준과의 동행, 김낙현의 영입에 이어 전력 보강을 마무리하며 2025-2026시즌을 위한 또 한 번의 우승 도전을 선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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